김해 삼계초등학교 학교 화단 9월의 꽃 날씨가 선선하니 가을이 온 것 같다. 식물도 분명 자신만의 감각기관에 의한 계절의 시계가 있을 것이다. 온도, 태양의 고도, 낮의 길이 등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감각외에 사람이 느낄 수 없는 식물 고유의 감각 기관으로 계절을 판단할지도 모르겠다. 식물들끼리 계절에 따라 피는 꽃이 다르다. 그래야 번식을 나누어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식물들이 꽃을 피우는 거의 마지막 계절이다. 비록 인공적인 화단이지만 수많은 나무와 풀들이 조성된 화단의 흙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김해 삼계초등학교가 위치한 주변을 살펴보면 식물이 살아갈 수 없는 공간임이 느껴진다. 학교 바로 옆으로 흐르는 도심하천인 해반천이 그나마 있는데 서식지의 연결고리 없이 아스팔트 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