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1850년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태어났다. 당시 에든버러는 스코틀랜드의 수도로, 종교 개혁과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었다. 특히 스티븐슨의 집안에는 산업혁명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기술자들이 많았는데, 등대를 만드는 건축기사였던 그의 아버지 역시 그러했다. 열일곱 살에 에든버러 대학에 입학했는데,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공학을 전공했다가 마음을 바꿔 법학을 공부하였다. 남부럽지 않은 집안에서 곱게 자란 그는 대학에 입학하자, 자신이 자라면서 교육받았던 장로교적인 도덕주의에 반감을 토해 내기라도 하듯 하층 계급의 생활에 빠져 들었다. 하층민 대상의 유흥장에 출입하기도 하고, 창녀들과도 거리낌 없이 어울리는 등 방탕한 생활을 누렸다. 여기까지만.... 방학때는 친구들과 유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