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을 참 많이 먹었다. 나는 어릴때 집에서 외식을 하던 집이 아니라서 정말 식당에서 밥을 먹은적이 손에 꼽을 정도이지 싶다. 가난한 대학시절도 마찬가지였고. 그래서 그런지 나는 맛있다고 소문이 난 집에 가도 큰 감흥이 나지 않는다. 뭐 그냥 한끼 때우는 거지 뭐가 그리 맛있다고 맛집이라고 할 것 까지 있나 싶다. 식당에서 먹으면 다 맛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돼지국밥은 서른이 넘어 본격적으로 많이 먹은 것 같다. 그냥 가면 돼지국밥 맛이지 어딜 가나 맛은 거기서 거긴듯 했다. 김해 수백당이 좀 맛있다 생각했고, 부곡에 종로돼지국밥은 깔끔 담백. 그리고 이집 건일 돼지국밥은 뭔가 달면서 입에 감긴다고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 내가 창원 대산면의 대산초등, 대산중 출신이라 모산에 친구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