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가니 커튼이든 블라인드 든 뭐든 해야 한다. 살다보면 햇빛이 들어오는 걸 막아야 할 때가 있다. 잠자는 방에는 무조건 암막으로 어둡게 하고 자야 좋다는 생각. 그리고 커튼은 관리가 어렵다. 더러워지면 그걸 떼서 N자 후크 다 제거하고 빨아서 다시 N자 후크를 찔러서 달아야 하는데 우리는 한번 내렸다 하면 끝일 듯 하다. 지금 현재 우리집 안방에 한번 내렸다가 사망했다. 그리고 요즘 아파트 창호 단열이 잘되는데 겨울되면 안과 밖의 온도차로 창호에 결로가 생기더라. 다른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어쩔수 없는 것 같은데, 커튼이 그 결로에 닿아 곰팡이가 생긴다. 우리는 집을 깔끔하게 관리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놔두면 이도 저도 안된다. 저런 이유 때문에 커튼은 도저히 안될 것 같아 그냥 블라인드로 가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