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서지농원에서 물놀이 실컷 하고, 어디서 밥먹지. 산청 계곡 근처에서? 원지에서? 하는데 애들이 그냥 타자마자 잠들어 버렸다. 그래서 일단 집으로 고고. 단성 ic로 올려서 김해로 가는 것보다 의령까지 국도로 가서 군북 ic로 올리는게 더 나은 것 같다. 거리도 약간 더 가깝고, 톨비도 아끼고. 남해고속도로 차가 제법 막혔다. 북창원쯤에서 리예가 먼저 일어나고 리안이도 일어났다. 저녁 뭐 먹지.... 리예한테 물어봤다가 좀 후회하고... 역시 아이들한테 물어보는게 아니야. 아이들은 미숙한 존재. 어른주도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아이들한테는 무슨 책 읽을래? 이 정도 결정권이면 충분하다. ㅋ 정라이가 삼계에 도깨비라고 가보자고 해서 가게 됐다. 북부동 주민센터에 주차하고 가보니 소고기집이었다. 소고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