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곤충

울도하늘소(하늘소과)

☞하쿠나마타타 2015. 6. 2. 15:21

  몸 길이 14~30mm. 몸은 검은색으로, 회백색의 짧은 털로 덮여 있다. 머리와 앞가슴등판, 딱지날개에는 황백색 또는 노란색 털이 점무늬처럼 나 있다. 더듬이 제4마디부터는 흰색 테두리가 뚜렷하다.

  뽕나무가 자라는 풀밭과 숲 사이의 환경에서 산다. 뽕나무 잎 아래에 붙어 잎을 먹는다. 뽕나무를 건드리면 아래로 떨어지는 습성이 있다. 밤에 불빛에 잘 날아온다.

  울도는 울릉도를 뜻한다. 예전에는 울릉도에만 산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조사 결과 남해안 일부 섬에서도 보인다고 한다.  

  성충은 6~10월에 관찰할 수 있다. 주로 뽕나무와 무화과나무에 서식하는데, 성충과 애벌레가 이 나무들의 잎이나 껍질을 갉아먹어 해충으로 취급된다. 인공 사육을 할 때 알에서 성충까지의 기간은 100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현재 울도하늘소는 개체수가 크게 줄어 1997년 환경부에서 2급 멸종위기야생동식물로 지정하였다. 수가 늘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2010년 넘어서 해제되었습니다. 울릉군에서는 군의 상징으로 여겨 인공사육을 시도한 끝에 성공하였고, 성충 표본을 열쇠고리 등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 2015년 6월 2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생태교육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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