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끊어내야겠다!
컴활1급 실기 시험을 보고, 집에 왔다.
아내와 아이들은 처가에 가고, 혼자 있는데 문득 '술을 끊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도 술 끊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는데 얼마 못가 다시 마셨고,
최근에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술 안마신다." 라고 공언하고 실천하려 했지만 실패하기 일쑤였다.
어제도 막걸리를 마셨고, 냉장고에 막걸리가 남아있다.
나의 술 마시는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스트레스나 긴장감이 올라감 → 술을 마시고 싶음 → 술마심 → 맥주 한 캔 정도 마시면 나아짐 → 나아졌지만 좀 더 마심
이런 과정으로 술을 계속 마시는데 이게 어디서 시작됐나 연유를 생각해보니
예전 회식이나 친구들 만나 술 먹는 자리에서 과음을 했지만
그것보다 습관적 음주가 된 건 "퇴근 후 또는 운동 후 집에서 맥주 한 캔" 여기서 시작된 듯 하다.
"집에서 맥주 한 캔" 이게 결국에는 중독으로 이어진다.
지난 주에도 아내한테 술마시고 싶다면서 술을 두어잔 마신 후 "아~ 은자 살 것 같다." 라고 했는데 완전 중독 증상인 듯 하다.
중독 증상을 자각했지만 끊지 못하고 있는데, 오늘 집에 있으면서 술 끊는 법 이라고 검색을 하다가
의학·신경 분야 전문 매거진에서 뇌신경과 중독 메커니즘을 취재하는 기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쓴 짧은 글을 우연히 읽게 되었다.
"중독은 뇌의 긴장상태입니다. 술을 자주 마시면 뇌 안의 신경 회로가 알코올에 맞춰 바뀝니다. 술이 들어와야 긴장이 풀리고 편안함을 느끼는 방향으로 작동하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술을 끊으면 그동안 알코올에 익술해져 있던 뇌가 갑자기 자극을 잃고 긴장 상태로 바뀝니다. 이때 도파민 분비는 줄고, 코르티솔이 올라가면서 몸이 불안해지고, 잠이 잘 안 오고, 예민해집니다. 즉, 중독은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긴장된 뇌가 만든 결과예요. 이 긴장을 풀어줘야 갈망을 조절할 힘이 생깁니다. 갈망은 한 번 줄어들었다가도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이면 다시 올라옵니다. 코르티솔이 높아지고, 그때마다 뇌는 '술로 진정시켜라.'는 신호를 보내죠. 그래서 금주의 핵심은 참는 게 아니라 뇌의 긴장을 완화해 코르티솔을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몸이 편안해져야 술 생각도 줄어듭니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GABA, 테아닌, 마그네슘이 뇌의 긴장을 낮추고 코르티솔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세 성분이 함께 작용하면 불안이 가라앉고, 머리가 맑아지며, 하루 동안 술 생각이 훨씬 덜합니다."
위와 같은 글이었는데 내가 겪었던 과정과 완전 똑같아서 놀랐다.

어제 마시다 남은 막걸리가 냉장고에 있다.
가바, 테아닌, 마그네슘 함유한 영양제도 여럿 있다.
다른 제품들은 수면, 스트레스 관리용 이고, 가격은 저렴했다.
집에 술을 들이지 말자.
집에서 아빠가 술 마시는 모습을 보는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 하나 없을 것 같다.
- 2025년 11월 15일 김해시 삼계동 삼계한라비발디센텀시티에서...
'일상 > 오만때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컴퓨터활용능력 1급(컴활 1급) 실기 합격(14번 만에) (0) | 2025.12.09 |
|---|---|
| 금주 실천중. 가바 테아닌 마그네슘 영양제 (1) | 2025.11.23 |
| 지리산 자연 발효 막걸리 꽃잠 막걸리 (0) | 2025.11.08 |
| 디트리쉬 인덕션 d3 d0 오류 수리 후기 (0) | 2025.07.08 |
| 루와 로얄(Ruwa Royal) 발효 원두 구입, 식빵 만들기(자연드림 통밀가루+오성제빵기) (5) | 2025.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