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진주 망경동 맛집] 찻집.....커피포트

☞하쿠나마타타 2011. 8. 14. 01:17

진주 망경동. 천수교 건너서 바로 좌회전 해서 강변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위치한 찻집.. 커피포트...오늘 김해서 진주까지 장장 3시간 30분이나 걸려서 왔다. --;; 정말 말그대로 차안에서 미치고 팔짝 뛰는지 알았다. 너무 막혔다. 오픈 시간이 아래 사진과 같으나 여름에는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한다고 돼 있었다. 금요일엔 라이브 공연도 하고, 뭐 등등. 그리고 특히 개인컵을 가져 오시면 500원을 할인해 준단다. 이야~ 원래 소시민들은 요런 소소한 것에 반하게 되어있지...대기업 체인점의 멤버쉽할인, 쿠폰 도장찍는거 보다 요런게 더 끌리지 않느뇨??? ㅋㅋㅋ메뉴를 자세히 살펴보면 랏씨도 팔고..짜이도 판다...둘다 맛있는데...ㅋㅋ 우리는 이날 팥빙수 먹었다. 직접 삶은 팥이라고 하고 젤리는 쓰지 않는다고 하길래..너무 신기해서...시켰다. 직접 삶은 중국산 팥이겠지?? 그래도 깡통에 들어있는 팥보다 훨씬 좋을 것이다. 직접 삶은 팥이 맞는것 같더라...얼음 넣고 팥넣고, 땅콩을 좀 부숴가지고 가루까지는 아니고 땅콩 알갱이 좀 넣고 계피가루도 좀 들어간것 같고...기존에 먹어오던 팥빙수들과는 좀 달랐다. 아이스크림에 허연 액체가 이름이 뭐지. 그런거 초코시럽, 떡 조각, 젤리 등등 온갖 공식품(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식품 ㅋㅋ)으로 만들어지는 팥빙수와는 좀 많이 다르다. 투박한 맛...ㅋㅋㅋ 나는 뭐 괜찮다. 난 이때까지 가본 집 중에 프랑스 집은 다시 가기 싫고 다 가서 맛있게 먹을수 있다. ㅋㅋ
이런 소상인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많아져야 재미있는 세상이 되는데...요즘은 대기업 체인이 너무 번성하는 시대라..찻집뿐 아니라 모든 것들에서...경제논리에 따라 어쩔수 없겠지만...


2011년 8월 13일 진주 망경동 커피포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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