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식물

함박꽃나무, 목란(목련과)

☞하쿠나마타타 2011. 6. 12. 21:38

 

함박꽃나무는 울창한 녹음수로 좋은 나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깊은 산 계곡에서 주로 자라며, 5월에 피는 흰색의 꽃이 함박 같다 해서 함박꽃나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목련과에 속하는 나무는 미국에서 흔히 매그놀리아(Magnolia)품종이라 하는데 함박꽃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토종 목련 종류입니다.

문학에서의 함박꽃은 대개 웃는 모습을 묘사할 때 사용합니다. '함박꽃 같은 웃음'이란 표현은 티없이 맑은 웃음을 의미하고, '함박꽃 같이 벌어진'이란 표현은 꽃의 지름이 7~10cm에 달하는 함박꽃 때문에 생겨난 표현입니다. 실제로 함박꽃나무는 가까이에서 꽃을 보기 어려운 목련과 달리 눈 앞에서 볼수 있어 주먹만큼 큼직한 꽃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함박꽃나무는 목란이라고도 부르는데 북한의 국화이기도 합니다. 북한에서는 함박꽃나무를 나무에 피는 난초꽃이라 하여 목란이라 부른다고 한다. 무궁화의 자생지가 우리나라에서 아직 발견되지 못했는데...


- 2011년 5월 11일 창덕궁 후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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