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우포늪 풍경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우포생태교육원에 근무하며 수없이 드나들고, 구석구석 누볐던 우포늪인데 그 사이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 같다. 우포늪생태관 쪽, 그러니 우포늪 남쪽으로는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 보았는데 역시나 너무 좋았다. 4월 29일 비가 내리다 다행히 우포늪 갈 때 쯤 비가 개었다. 해질녘 노을이 지고 있었다. 수없이 드나들었던 우포늪 풍경이다. 이 길, 저 길 아이들과 정말 많이 다녔던 길. 이렇게 다시 보니 뭐가 그리 바빠 잊어버리고 살았는지. 다시 만난 저 풍경이 반가웠다. 우포늪에 노을이 내리깔리고 있다. 수없이 올라왔던 대대제방 위에서. 대대제방 건너편 논. 이때쯤 저 논에 심어진 파란 것이 양파냐 마늘이냐 이야기했던. 대대제방. 4월 30일 새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