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상주 은모래비치(상주해수욕장) 이틀 연속 방문 아이들과 함께 어디를 가더라도 아이들이 지겨우면 그때부터 힘들어진다. 풍광을 즐기고, 카페에 앉아 맛있는 걸 먹고 이건 아직까지 우리집 아이들에겐 힘겹다. 우리는 모든 걸 놓고 거의 아이들 하고 싶은 것을 해주는 편이라 오늘 뭘 할건지 물어보니 어제 갔던 상주해수욕장에 갈것이라 했다. 어제는 우산 2개로 버텼는데 오늘은 타프를 펼쳐보기로 했다. 아내는 이미 출근을 했고, 나 혼자 타프 메고, 체어 메고, 가방 메고 해서 어제와 같이 버스타고 상주 은모래비치(상주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모래사장에 타프가 치질까? 의문을 품으며 아이들 삽으로 땅을 파고 팩 박고, 줄 연결해서 타프를 쳤다. 바람이 장난 아니었지만 타프가 잘 버텨주었다. 근데 타프 안쪽에 모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