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오만때만

계란 껍데기에 표시된 난각번호 의미

☞하쿠나마타타 2024. 11. 25. 18:29

 

 계란 껍데기에 표시된 난각번호 의미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을 것이 걱정없는 사회가 되었다.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먹을 것이 과연 올바르게 생산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겨난다.
항생제, GMO, 농약 등으로 부터 안전한가? 동식물을 키우는 환경은 올바른가? 등등
근데 나만 무항생제, non GMO, 무농약, 바르게 키운 동식물을 먹는다고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가? 


보통 계란은 자연드림에서 구입을 하는데
계란 껍데기에 찍혀있는 번호를 보고도 무심코 지나쳤는데
얼마전 계란이 떨어져 마트 간 김에 계란을 구입하다가
풀무원계란이었는데 무항생제 무슨무슨(이름은 정확히 기억 안남) 계란 이었는데 
겉 포장지에 난각번호에서 제일 뒤에 있는 숫자가 사육환경을 의미한다고 적혀있었다.


■ 난각번호 제일 뒷자리 수 의미

1번 방목 한 마리당 1.1㎡
2번 축사 내 개방형 케이지 한 마리당 0.1㎡
3번 개선된 케이지 한 마리당 0.075㎡
4번 기존 케이지 한 마리당 0.05㎡
(2018년 7월 축산법 개정으로 한 마리당 케이지 면적이 0.05㎡ 에서 0.075㎡로 확대되었고, 신규 농가는 2018년 9월 1일부터, 기존 농가는 2025년 8월 31일까지 면적 조정해야 함에 따라 2025년 9월부터는 4번 달걀이 사라질 예정)

포장지에 한 마리당 면적까지는 적혀 있지 않았지만 1~4번까지 번호와 사육환경까지만 명시해 놓았었다.
그래서 풀무원 달걀은 몇 번이란 말인지? 왜 포장지에 적어놓질 않았지? 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집에 돌아왔다.
집에 와보니 4번 기존 케이지에서 생산된 달걀이었다.
뭐야? 비싸게 팔고, 좋은 것처럼 하더니 좀 당한 기분이 들었다.

4번의 케이지 사육 환경(나아가 공장식 축산)이 생산물의 질에는 안좋은 영향을 주겠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에 저렴한 가격에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게 해준 것은 사실이다.

마트에서 구입한 풀무원 달걀. 10구에 599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진열된 달걀 중에 거의 제일 비쌌던 것 같다. 
위 4자리 1105는 산란일, 즉 11월 5일 생산.
다음 5자리 JO030는 생산자 고유번호, 식품안전 나라 사이트(식품·안전 > 농축·수산물 안전정보 > 달걀 농장 안전정보) 들어가서 조회하면 농장 정보가 아래와 같이 나온다.

난각번호에 대해서 알고 난 후
자연드림 갈 시간이 없어서, 쿠팡에 난각번호 1번 계란을 검색하여 구입한 계란이다. 30구에 16,590원
제일 뒤에 1번이라 찍혀있다.

자연드림에서 산 계란

제일 뒤에 2번이라 찍혀 있다. 10구에 4,700원

사육환경 1~4번이 조금 더 구체적인 인증 사항은 모르겠지만

케이지에서 사육된 닭은 정말 정상적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3번 개선된 케이지도 한 마리당 0.075㎡ 라는데

가로 세로 길이가 30cm, 25cm 집에서 자라는 닭은 어떨까?

- 2024년 11월  22일 김해시 삼계동 삼계한라비발디센텀시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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