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식물

층층나무(층층나무과)

☞하쿠나마타타 2013. 5. 4. 18:52

층층나무과의 층층나무는 동북아시아 온대지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국 각처의 산지, 계곡등에 자생합니다. 속명 등대수, 량자목, 구골목, 조아수, 송양, 동청과, 육각수, 수화채, 래목, 물깨금나무, 꺼그렁나무, 곰말채나무 등 여러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약명은 등태자 입니다.

대부분의 나뭇가지는 어긋납니다. 하지만 층층나무는 독특하게도 아파트처럼 층을 이루는데 나무이름은 이런 겉모습을 본뜻 것입니다. 한자 이름중 하나인 단목도 모습이 곧고 단정하다는 뜻입니다. 또 다른 이름 등대수 역시 계단모양의 가지가 마치 등대 같아서 붙여진 것입니다. 이 나무는 층을 이루면서 옆으로 뻗으면서 자랍니다.

낙엽교목이며 높이 10~20m 안팎이고 지름 50~60cm정도로 자랍니다. 수피는 암회색이며 수피가 얕게 세로로 홈이 져서 터지며 가지가 계단상으로 윤생하여 수평으로 돌려나서 여러 단의 층을 이루는 독특한 수형을 보입니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이며 표면은 녹색, 어릴 때 복모가 약간 있고 뒷면은 백색이며 잔털이 빽빽이 나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5~6월에 꽃이 피고 꽃은 백색이며 꽃잎은 넓은 피침형이며 꽃받침 통과 더불어 겉에 털이 있고 수술대는 길이 5mm정도 입니다.

9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핵과는 둥글며 지름 6~7mm정도 벽흑색으로 익습니다. 층층나무는 공업용, 관상용, 약용에 쓰이고 관상수 및 목재, 기재에 쓰이며 수피, 잎을 강장 등에 약으로 씁니다.

층층나무 가지를 꺾으면 수액이 샘솟듯 나오는데 그 물을 마시면 갈증을 해소하고 맛도 시원하고 고로쇠 수액처럼 물을 받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층층나무처럼 나무의 모습을 본뜬 이름은 드뭅니다. 이 나무는 층을 이루기에 옆으로 뻗으면서 자랍니다. 게다가 5~6월이면 하얀꽃까지 달려 있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층층나무를 곱지 않은 눈으로 봅니다. 이유는 나무가 옆으로 자라면서 다른 나무가 햇볕 받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사람들은 간혹 층층나무의 이런 행동에 빗대어 무법자의 나무를 의미하는 폭목이라 부릅니다만 또 한편에서는 한여름의 뙤약볕을 가려주는 나무로는 느티나무 다음으로 층층나무는 시원한 그늘을 우리에게 줍니다.

해인사의 팔만대장경도 나무의 지질의 일부가 층층나무인데서 알 수 있듯이 연한 황색을 띤 이 나무의 재질은 고릅니다. 이 나무를 한자로 육각수라 부르는데 즉 줄기 하나에 여섯개의 잎이 달려 있습니다.

 

 

 

 

 

 

 

- 2013년 5월 4일 김해시 삼계동 푸르지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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