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삼계한라비발디센텀시티 아파트 커뮤니티 골프 레슨 2주차
김해 삼계한라비발디센텀시티 아파트 커뮤니티 골프 레슨 2주차
2024년부터 골프에 약간의 관심을 가지며, 스크린골프만 한 번 해보자 싶어서 들락날락 했다.
첫 번째는 김해시민스포츠센터에 한 달 해봤는데 여긴 여러가지면에서 영 아니었다.(거리도 멀고, 제대로 된 레슨은 어렵다.)
두 번째는 아내 꼬셔서 여름방학에 교원직무연수 2주에 참여했다. 짧은 기간에 내맘대로 좀 휘둘러 볼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이때도 남의 골프채 헤드 하나 닭장 밖으로 날렸었네. ㅎ
그리고 나서 아이들 골프 가르쳐 주는데는 없나 싶어 보다가 삼계동에 한국주니어골프교실 이라는 곳에 갔다가 우리 부부 2명 한 달 레슨 등록을 해서 들었는데, 평일 5일 의무적으로 갈려니 정말 힘들었다. 이 때 중고로 아무 골프채 사서 아내랑 아파트 스크린골프장에도 가보았다. 결국 아내는 2주하고 포기, 내가 2주 더 레슨을 받았다.
그 이후 골프는 잊고 살고 있었다. 정말 골프채를 한 번 꺼내보지도 않았는데,
이번에 배드민턴때문에 팔도 다치고, 해동이국민체육센터가 3개월 공사를 해서 아파트 커뮤니티 수영장과 골프장을 다니고 있다.
몇 개월만에 가방에서 나온 골프채 들고, 엘리베이터 타고 다녀오니 참 편하다.
아파트커뮤니티 골프장은 10회 레슨에 15만원이고, 골프장 타석 이용료 4만원이라 생각하면 된다.
10회 레슨은 한 달에 다 안해도 되는데, 이렇게 하니 뭔가 마음도 편하고, 매일 의무적으로 레슨받아야 하면 압박이 있는데 그게 아니라 마음이 편했다.
그리고 주말 토요일, 일요일 운영을 하고, 월요일을 쉬는 것도 아주 좋다. 바쁜 평일에 쉬고, 여유있는 주말에 운영을 하니 좋다.
저번주에는 2회 레슨, 이번주는 3회 레슨을 받았는데,
이번주는 발사각, 손목 돌리기, 공 왼쪽으로 보내기, 백스윙에서 손목부터 풀며 헤드를 먼저 내리기 에 주력했다.
골프클럽별 발사각과 비거리를 구글 AI 제미니한테 물어보니 프로 기준 평균 값을 알려줬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참고만...
골프클럽별 발사각과 비거리
| 클럽 | 프로 평균 발사각 | 프로 평균 비거리 |
| 드라이버 | 10.9(남), 13.2(여) | 약 210 - 238(남), 약 192 - 215(여) |
| 3번우드 | 9.2(남), 11.2(여) | 약 197 - 215 (남), 약 197 - 215 (여) |
| 5번우드 | 9.4(남), 12.1(여) | 약 183 - 210 (남), 약 183 - 210 (여) |
| 3번아이언 | 10.4(남), 12.7(여) | 약 156 - 170 (남), 약 146 - 160 (여) |
| 4번아이언 | 11(남), 14.3(여) | 약 156 - 170 (남), 약 137 - 151 (여) |
| 5번아이언 | 12.1 (남), 14.8(여) | 약 146 - 156 (남), 약 137 - 146 (여) |
| 6번아이언 | 14.1 (남), 17.1(여) | 약 137 - 146 (남), 약 128 - 137 (여) |
| 7번아이언 | 16.3 (남), 19(여) | 약 128 - 137 (남), 약 119 - 128 (여) |
| 8번아이언 | 18.1 (남), 20.8(여) | 약 119 - 128 (남), 약 109 - 119 (여) |
| 9번아이언 | 20.4 (남), 23.9(여) | 약 105 - 119 (남), 약 105 - 119 (여) |
| 피칭 | 24.2 (남), 25.6(여) | 약 96 - 109 (남), 약 96 - 109 (여) |
프로님 지도사항
- 레슨 : 타구가 오른쪽으로 간다. 백스윙까지는 괜찮은데 백스윙에서 손목을 오른쪽으로 틀어 골프채를 잡았으면 타구하면서 손목이 왼쪽으로 꺽여 들어가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 그래서 발사각도 높고, 비거리도 안나오고, 오른쪽으로 간다. 코킹을 잘 풀어주라는 말 같다. 그 말 듣고, 수정해서 공이 제대로 맞으니 비거리가 바로 150미터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 이때까지는 발사각이 25도였는데 프로님 레슨 후 20도 이하로 나오고 잘 맞으면 150미터 간다. 드라이버는 7번 아이언보다 더 심하게 오른쪽으로 간다. 공이 과하게 왼쪽으로 가도 좋으니 계속 왼쪽으로 보내는 연습을 하라. 그러면서 자기 타이밍 잡아가면 된다. 스윙 궤적과 자세는 괜찮다.(3회째 레슨인데 그립이나 어드레스에 대한 말씀은 전혀 없으시다. 백스윙도 좋다며 칭찬을 해주신다. 그래서 더 좋다. ㅎ)
- 레슨 없이 GDR에서 치다 7번 아이언 부러짐. ㅋ 뒷땅도 내땅이다 생각하며 치다가 시원하게 골프채 머리만 스크린으로 날려버렸다. 7번과 드라이버만 가지고 다니는데 할 수 없이 드라이버로 치고 있으니 프로님이 오셔서 7번 아이언은 짧고, 찍어치니 자세 교정이 쉬운데 드라이버는 길어서 바로 자세가 안나온다. 말씀해주신 느낌은 원을 그리는데 쥐불놀이 하듯이 내 앞에서 원을 그리지 말고, 카우보이가 줄 돌리듯 옆으로 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 저번에 드라이버를 치고 있어서 그런지 이번 레슨에서 드라이버를 꺼내보라고 하셨다.(드라이버 친 이유는 7번 아이언이 부러져서 할 수 없이 친거였는데...) 드라이버는 7번 아이언 스윙 느낌으로 가면 빗맞아서 공이 오른쪽으로 계속 가는데, 와.... 교정하는데 오래 걸렸지만 이 부분도 잡아 주셨는데 프로님이 올바르게 된 스윙이라고 하시는 스윙 궤적이나 느낌이 7번 아이언과 너무 달랐다. 손목을 먼저 풀고 내려가면서 스윙 궤적을 크게 가져가야 한다. 피니시에서 퍼올리는 궤적이 강하다. 옆으로 돌려서 어깨선 정도로 피니시를 가져갈려고 해라. 나중에는 아무래도 안되겠는지 피니시까지 가지말고, 짧게 가져가서 퍼올리는 느낌을 줄여나가는 정도로만 연습해보자. 힘은 나중에 실어도 충분하다. 부러진 7번 아이언 대신 중고로 3만원 언더로 급 구입하고, (수리해서 쓸만한 가치는 없지 싶은데) 부러진 채는 수리를 할까? 말까? 고민중...
- GDR에서 치니 천에 대고 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이 재미있고, 레슨받으면 그 날 하루만에 교정되는 느낌이 들어 더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오늘은 레슨없이 그냥 7번 아이언 좀 치다가 드라이버를 쳤는데, 7번 아이언 느낌은 좋고, 드라이버는 아무래도 어렵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맞아간다는 느낌은 있다. 먼저 손목을 풀며 내려오는 것은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타구시 프로님의 의도대로 왼쪽을 보고 맞는데 타구 후 물 퍼는 느낌이 있는 스윙궤적때문에 공의 첫 방향은 왼쪽인데 오른쪽으로 날아간다고 하셨다. (말은 이렇게 하지 않았지만) 타구 후 스윙 궤적을 물 퍼듯이 하지말고, 야구 배트 휘두르는 느낌의 피니시로 가야한다. 프로님이 타구 후 스윙 궤적과 피니시 위치에 대한 말씀을 좀 해주셨다.
- 공을 왼쪽으로 보내야 한다. 손목을 빨리 풀어라. 드라이버 방향을 잡으려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빨리 풀어라. 드라이버를 세게 칠려고 백스윙을 너무 과하게 하지 마라. 백스윙의 최대치는 지면과 골프채의 평행이다. 백스윙에서 손목을 먼저 풀어 헤드를 먼저 던지며 궤적을 크게 만들어라. 피니시는 어깨보다 낮게 가져가라. 이 모든게 발사각과 비거리와 관련이 있다. 잘 맞으면 7번 아이언은 150미터, 드라이버는 170미터. 며칠 전 드라이버 칠 때 보다 엄청 발전했다.
부러진 7번 아이언. ㅎ 뒷땅에다 대고 얼마나 세게 쳤으면.... 뒷땅 앞땅 다 내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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