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예 자전거 구입, 해반천 자전거 타고 김해도서관 갔다 봉리단길 해피치즈스마일에서 저녁 식사

리예 자전거 구입, 해반천 자전거 타고 김해도서관 갔다 봉리단길 해피치즈스마일에서 저녁 식사

날씨가 추워져서 자전거 안탄지 몇 달 됐는데 오랜만에 해반천에 자전거 타러 갔다.
첫째 리예와 둘째 리안이 그리고 나랑 셋이서 타러 갔는데 리예 자전거가 작아서 페달을 저으면 무릎이 손잡이 닿일 정도였다.
해반천 자전거길 따라 가다가 유앤아이 아파트 지나서 구산동에 있는 알톤 대리점에 가서 리예 자전거를 하나 구입했다.

구산동에 알톤 대리점 사장님 친절하시고 가격도 인터넷이랑 같거나 더 싸다. 자물쇠, 불빛 나는거 도 모두 달아 주셨다. 둘째가 불빛 나는걸 가지고 싶어하니 흔쾌히 둘째 것도 챙겨주셨다.
둘째 리안이도 제일 작은 자전거를 탔었는데 이제 언니가 타던 물려받을 차례다. 살짝 걱정했는데 쉽게 수긍을 했다. 언니 자전거 타 보더니 잘 안간다고 했다.
리안이가 타던 제일 작은 자전거는 알톤 자전거 구산점에 다음에 찾아간다고 하고 맡겨놓고 왔다.
그래서 세워서 바퀴를 돌려보니 바퀴가 금새 멈추는 것이었다. 일찍 알았으면 알톤에 맡겼을 텐데 집에 오는 중에 알아서 오다가 화정초 근처에 있는 삼천리 자전거에 맡겼다.

리예 자전거 산 날인데 일기장에 "조금만 저시면 엄청 많이 가는 자전거다." 라고 적어놨다. 새 자전거라 잘 나가나 보다.
리안이한테 언니 자전거 (책에서 읽은 내용 중에 엄청 좋은 자전거) 조다쉬 자전거 아니야? 라고 물으니 조다쉬 자전거는 아니란다.

- 2022년 1월 27일 김해시 해반천 자전거길에서...

오늘 이틀 연속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 리안이 자전거가 다 고쳐져서 찾아서 다시 해반천 자전거길로 갔다.

삼천리 자전거에서 리안이 자전거를 찾는데 사장님께서 리안이한테 "다 떼어내서 구리스 칠하고, 기름도 칠하고 해서 이제 잘간다." 설명하니 리안이가 좋아하면서 나올 때 나한테 "난 다음에 자전거 살 때 삼천리 자전거에 살래." 한다.
참 사람 마음이 남녀노소 모두 똑같은 거다. 본인 마음을 좀 알아주고 공감해 주면 이렇게 좋아한다.
그리고 리예가 새로 산 자전거에 바구니가 없어서 불편하다고 해서 다시 알톤 구산점에 가서 자전거 바구니를 물어보았다. 지금 가지고 있는 바구니는 맞는게 없어서 구해 놓으신다고 하셨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멀리까지 갔다. 김해 도서관 근처에서 도서관에 갈래? 하니 아이들이 간다고 해서 김해 도서관 가서 책을 좀 읽다가 갔다.

리예는 이제 혼자서 책을 잘 읽고, 리안이는 아직 좀 힘들어서 혼자 읽다가 내가 몇 권 읽어줬다.
김해 도서관 넓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다.

김해 도서관에서 나와서 봉리단길에 밥 먹으러 갔다.
봉리단길에 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갈 때마다 바뀌는 것 같다. (아니면 내가 너무 오랜만에 간 걸수도 있다.)

봉리단길 초입에 새로 생긴 떡볶이 집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거기로 바로 간다고 해서 떡볶이 먹으러 갔다.
해피치즈스마일 이라는 떡볶이 집이었다.
들어가니 모든 테이블에 젊은 여자들만 있었다. 리예 리안이도 여기 손님중에 아빠만 남자라고 했다.

떡볶이 하나 시키고,

튀김세트 하나 시켰다. 다른 테이블에서 시키는 것 보니 감자 튀김도 아주 맛있어 보이더라.
아이들이 여기 튀김 세트를 아주 잘 먹었다.

해피치즈스마일 떡볶이 집은 방주원 지나 봉리단길 초입에 있다.

다 먹고 나와서 사진 한 번 찍고 다시 집으로 왔다.
4시쯤 나와서 집에 7시 되어서 도착했는데 올 때 해가 져서 너무 추워서 아이들이 엄청 힘들어 했다.
옷도 얇게 입고 특히 장갑을 끼지 않아서 손이 따끔따끔하다 하고, 아프다고 했다. 이런 경험도 해봐야 따뜻한 집이 얼마나 좋은지 알지.
집에 와서 이제 겨울에 다시는 자전거 안탄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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