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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분기 2

2020년 벌화분 채취를 위해 채분기를 달았다.

대략 4월 20일쯤 되어 가면 참나무에서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그때 되면 벌화분이 엄청 들어온다. 채분기는 그 때 되서 달면 안되고 미리 달아놓아 벌들이 노란색 물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이렇게 미리 달아놓고, 벌들이 적응할 수 잇게 한다. 화분 채취를 위해 실제로 채분기를 설치하면 벌들이 상당히 힘들어 한다. 좁은 구멍을 비집고 들어 가느라 내가 생각해도 힘들듯하다. 하나씩 다 달고 화분 채취를 하지 않을 때는 채분기 입구는 열어둔다. 지금은 화분이 많이 나는 시기가 아니라서 채분기를 열어두어서 벌들이 이전과 크게 변화 없이 소문으로 쉽게 드나들 수 있다. 채분기 문을 닫으면 벌들이 힘들어 한다. 좁은 구멍으로 들어가려고 엄청 애를 쓰고, 들어가면 철망에 모아온 화분 덩어리가 걸려 떨어진다..

벌화분, 비폴렌 채취

꿀벌이 꽃가루를 타액과 섞어 뒷다리에 붙여 오는 것이 꽃가루다. 일벌의 다리 3쌍중 제일 뒤에 있는 한쌍을 보면 넓적하게 되어 있어 앞에 있는 두쌍의 다리와는 모양이 다르다. 그것이 바로 화분을 붙여오기 위해서 그렇게 생겼는데 벌들이 자신의 다리 모양을 화분을 채취하기에 적합하게 변화시켜온 이유는 벌들이 생존하는데 화분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곤충 애벌레를 보면 완전 단백질 덩어리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그 애벌레들도 탈피를 하면서 점점 커가고 완전탈바꿈하는 곤충은 번데기과정을 거쳐 어른벌레가 된다. 애벌레도 단백질을 먹어야 살이 오를 것이다. 보통의 곤충 애벌레는 식물의 잎을 먹지만 꿀벌은 밖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꿀벌집 안의 소방에서 어른 벌이 주는 음식을 받아 먹으며 성장한다. 꿀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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