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육아

간헐성외사시 부산대학교병원 최희영교수님 진료

☞하쿠나마타타 2022. 8. 12. 18:46

 

간헐성외사시 부산대학교병원 최희영교수님 진료


우리집 둘째가 2018년 8월에 간헐성외사시 진단을 받고
6개월에 한번 부산대학교병원에 진료를 다니고 있다.
2018년 당시 햇빛을 보면 한쪽 눈을 감고 있어서 이상하다 느껴
김해 안과에 갔다가 사시인 것 같다고 해서 대학병원까지 가게 됐다.
소아사시가 그렇게 흔하고 대학병원 초진 예약할려면 몇 개월에서 몇 년 걸리는 줄 알게됐다.
부산, 경남권에서는 부산대학교 최희영교수님께 제일 많이 가는 것 같다.
동아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이정도에서 거의 다 진료보는 것 같다.
소아사시는 대학병원급에서 진료를 보아서 정보공유가 참 어려운데
소아사시 부모들이 모인 네이버카페 초롱눈망울에 가면 정보가 많다.
처음에는 참 열심히 찾아보고 알아보았는데 요즘은 잘 안드가다가
진료보기 전날 심란해서 들어가서 뒤적 거리다가
부산분이 자기 아이를 데리고 우리 동네에 있는 한의원에 와서
진료를 보고 나았다는 후기가 있어서
좀 의문스러운 면도 있지만 우리 동네 한의원이라서 우리도 한 번 가보리라 마음 먹고 있다.
시간이 4년이나 지나 마음이 아물어서 글도 쓰고 할 수 있지
처음에는 마음이 너무 아파서 한동안 사람이 멍했다.
기록 겸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됐음 하는데 도움 될만한 내용이 없다.

6개월에 한 번인데 한 번 갈때마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진이 빠진다.
그나마 오늘은 1시간 30분 정도로 좀 빨리 끝난 것 같다.
대학병원 간다고 해서 뭐 별다른 조치는 없다.
치료할 수 없는 병으로 생각하고,
그대로 놔두다가 수술해야 할 정도로 빈도나 각도나 나오면
수술하고, 또 추적 관찰하다가 수술필요하면 수술하고. 그렇다.
수술이라는 것이 눈 근육을 잘라 강제로 눈동자 위치를 조정하는 것인데
의료 상식이 없어도 근본적 치료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대학병원 올 때 주차할 때부터 기다리더니
정말 기다림의 연속.

어린 자식의 눈을 수술대에 눕힌다는 거부감을 가진 부모의 마음과
대학병원에서는 아이가 가진 사시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수술을 하려는 조치 때문에
한의원 치료도 있고, 아이테라피, 시기능훈련 등으로 불리는데 눈 운동을 하는 곳도 있다.
대학병원 교수님들은 아무 효과 없다고 하시고, 수술만이 답이라고 하신다.
많은 논문에서 사시 수술의 높은 재발율과 부작용도 수술이 꺼려지는 이유중에 하나다.

간헐성외사시를 가지고 있어도 각이 작아 다른 사람이 알아보지 못하고,

시기능 이상없고, 그 외 관련 증상이 없다면 수술을 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입체시 문제로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 복시,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면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


차 타고 가면서 심심해서.
둘째는 리안아 하고 부르면 대답이 밖으로 터져 나오는게 아니라
'으'와 '어' 의 중간 발음으로 속에서 소리가 터진다.



- 2022년 8월 10일 부산시 서구 아미동 부산대학교병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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