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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 587

9월의 양봉 장수말벌, 등검은말벌

9월에는 벌 한통을 순식간에 없애버리는 장수말벌이 양봉장에 오는 시기라서 장수말벌 피해를 막기 위해서 자주 봉장에 가봐야 한다. 장인어른이 감밭에 약을 치느라 바쁘셔서 내가 장수말벌 오는지 보러 봉장에 갔다. 날씨가 정말 많이 쌀쌀해졌다. 외고리 귀때미 마을 일대는 예전에 거의 습지였는 것 같다. 곳곳에 둠벙도 많고, 봉장을 위로 옮겼는데 올라가는 길에 또 제법 큰 둠벙이 있고. 길이 젖어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천천히 올라가다 차가 미끄러져서 한참 고생을 했다. 벌통에 벌이 한번에 없어지는 경우는 장수말벌에 의한 것 밖에 없다. 질병, 도봉, 월동 등의 문제가 있지만 9월에 날씨가 좋은데 일시에 벌이 없어져 버리는 것은 장수말벌에 의한 공격뿐이라 장수말벌 피해는 적극 막아야 한다. 좀 높은 곳에 있어서 ..

둥지 상자 고쳐서 옮겨 달았다.

산청 처가에 와서 둥지상자를 옮겨 달았다. 한림초에 근무하면서 아이들과 환경동아리 하면서 4년째 계속 아이들과 둥지상자 만들고 달아주고 있는데 둥지상자가 오래 되다 보니 새걸로 달아주면서 보면 낡거나 부서지거나 떨어지는 것들이 있다. 학교에 매달아줄 장소가 없어 처가에 가져와서 수선하여 달아주었다. 작년에는 너무 낮은곳에 사람 다니는 길목에 달아서 그런지 번식을 하지 않았다. 떼서 수선을 하여 마당 아랫쪽 사람 다니지 않는 곳 높은 곳에 달았다. 처가에 매년 번식하는 장소가 3군데 있었는데 한군데 줄어 2군데 있다. 보통 새둥지, 새집 으로 부르는데 서양에서 시작되었고, 서양에서는 nest box 라고 부르고, 상자 안에 새가 날아와 둥지를 만드니 그 의미로 봐도 둥지상자로 부르는게 자리를 잡아가는 것 ..

자연생태/새 2020.09.19

동고비(nuthatch) 둥지 확인하러 가는 길, 황로(cattle egret), 꾀꼬리(Chinese oriole), 잠자리

]모내기 준비하는 이때쯤 논 갈고 논에 물대니 백로, 왜가리들이 눈에 보이고 이때 논에 눈에 띄는 새가 황로이다. 황로가 논에 앉아서 또는 써레질 하는 트랙터 뒤를 따라다니며 먹이 활동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논에서 먹이활동 하고 있다가 내가 걸어가니 날아 가서 논두렁에 앉았다. 가는 길에 본 잠자리. 꼬리끝을 물에 담그고 있었다. 오늘 5월 2일에 찍은 동고비 둥지 입구 모습이다. 아래 사진은 지난 3월 22일에 동고비가 딱따구리 둥지를 리모델링 하던 초반의 모습인데 진흙으로 입구를 좁혀서 구멍이 아주 작다. 오늘은 가보니 동고비가 전혀 안보이던데 알을 품고 있는 듯 하다. 지난 3월 22일 동고비 모습 꾀꼬리가 와서 울어대고 있다. 한자어로 황작 또는 황조라 한다. 꾀꼬리과 조류는 아프리카와..

자연생태/새 2020.05.03

2020년 벌화분 채취를 위해 채분기를 달았다.

대략 4월 20일쯤 되어 가면 참나무에서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그때 되면 벌화분이 엄청 들어온다. 채분기는 그 때 되서 달면 안되고 미리 달아놓아 벌들이 노란색 물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이렇게 미리 달아놓고, 벌들이 적응할 수 잇게 한다. 화분 채취를 위해 실제로 채분기를 설치하면 벌들이 상당히 힘들어 한다. 좁은 구멍을 비집고 들어 가느라 내가 생각해도 힘들듯하다. 하나씩 다 달고 화분 채취를 하지 않을 때는 채분기 입구는 열어둔다. 지금은 화분이 많이 나는 시기가 아니라서 채분기를 열어두어서 벌들이 이전과 크게 변화 없이 소문으로 쉽게 드나들 수 있다. 채분기 문을 닫으면 벌들이 힘들어 한다. 좁은 구멍으로 들어가려고 엄청 애를 쓰고, 들어가면 철망에 모아온 화분 덩어리가 걸려 떨어진다..

벌 내검할때 훈연기를 사용하라.

벌통을 내검할 때에는 언제나 소문을 가볍게 2~3차 훈연을 하고 또 개포를 젖히며 가볍게 2~3차 훈연을 한 후 점검하는 것이 올바른 관리방법이다. 내검할 때 면포도 쓰지 않고 훈연도 하지 않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관리방법이다. 유밀기에는 훈연을 하지 않아도 꿀벌이 좀처럼 공격하는 일이 없으나 무밀기에는 쉽게 공격한다. 공격을 거듭하다 보면 성질이 거칠어지며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사나워져 벌통 근처에만 가도 공격함으로 훈연을 하여 소방에 저장된 꿀을 먹여 성질이 부드럽게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 훈연기의 훈연 재료로는 쑥이 으뜸이다. 포장상자용 골판지 등은 유독하여 벌에도 해롭다. 7월 중순경이 되면 쑥이 무성하다. 낫으로 베어 잘 말려 포대 등에 담가 두었다가 그때..

아까시 꽃이 얼마남지 않았다.

아까시 꽃이 필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양봉가에선 상당히 바쁠때다. 3월말에 계상을 올리고, 이제 군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군세를 고르고, 분봉열 안일어나게, 여왕벌 관리를 하면서 잘 관리해 나가야 아까시 꽃이 폈을 때 채밀을 최대로 할 수 있다. 지금도 한창 내검을 하고 있다. 농사는 진짜 힘든 일이다. 보통 아카시아 꿀이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 된 것이고, 아카시아나무가 아니라 아까시나무가 정식명칭이다. 이 벌통은 왕대가 몇개나 달려있고, 변성왕대도 달려있고, 분봉해 나간 듯하다. 이런 통은 스페어로 단상을 키우고 있는데 그것과 합봉을 해서 채밀군으로 만든다. 이 소비에 막혀있는 구멍이 번데기 상태에 있는 벌이다. - 2020년 4월 19일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에서...

벌화분, 비폴렌 채취

꿀벌이 꽃가루를 타액과 섞어 뒷다리에 붙여 오는 것이 꽃가루다. 일벌의 다리 3쌍중 제일 뒤에 있는 한쌍을 보면 넓적하게 되어 있어 앞에 있는 두쌍의 다리와는 모양이 다르다. 그것이 바로 화분을 붙여오기 위해서 그렇게 생겼는데 벌들이 자신의 다리 모양을 화분을 채취하기에 적합하게 변화시켜온 이유는 벌들이 생존하는데 화분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곤충 애벌레를 보면 완전 단백질 덩어리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그 애벌레들도 탈피를 하면서 점점 커가고 완전탈바꿈하는 곤충은 번데기과정을 거쳐 어른벌레가 된다. 애벌레도 단백질을 먹어야 살이 오를 것이다. 보통의 곤충 애벌레는 식물의 잎을 먹지만 꿀벌은 밖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꿀벌집 안의 소방에서 어른 벌이 주는 음식을 받아 먹으며 성장한다. 꿀벌 ..

분봉난 벌 받으러 한번 더 출동

어제 분봉난 벌이 나뭇가지 잘라서 일부 털어서 벌통안에 넣었는데 다시 나무위에 붙어 있다. 여왕벌이 안 들어와서 나뭇가지 끝에 붙어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더 가서 털었다. 이번에는 나뭇가지를 자르지 않고 잠자리채 같은 걸로 벌을 받치고 그 위에 지팡이처럼 생긴 긴 막대로 나뭇가지를 흔들어 벌들을 털어 넣어서 아버님께 전해드렸다. 그러게 벌통에 털어 넣고 상황은 마무리 됐다. 어휴~ 긴 막대기 2개를 각각 한 손에 들어서 할려고 하니 힘이 모자라서 도저히 안된다. 그래서 긴 막대 2개를 들려고 하니 손에 힘이 부족해서 하나는 다리에 걸치고 하나는 두 손에 쥐고 - 2020년 4월 19일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에서...

분봉벌 받기

4월 18일... 분봉벌이 나왔다. 자연 분봉은 벌통이 많아서 기한내에 내검을 하지 못해 왕대가 생겨서 왕대에서 여왕벌이 나오기전에 기존 여왕벌이 반 정도의 일벌들과 함께 벌통 밖으로 나와 다른 집을 만드는 것이다. 기존에 자신이 이루어 놓은 벌집 왕국인 집과 일벌 무리 일부는 새로 나올 여왕벌에게 물려 주는 것이다. 채밀군을 만들어 나가는 중에 내검을 꼼꼼히 하지 못해 이렇게 빠져 나가버리면 채밀 자격군이 못된다. 그러면 또 어떤 방법을 써서 합봉을 하는지... 그냥 벌 고르기용으로 두는지 이건 나도 실제 경험이 미천해 잘 모르겠다. 이런 것은 정말 실제 경험하면서 쌓은 지식이 최고인데. 분봉해 나올때 일벌들은 소비에 있는 꿀을 많이 저장하여 가지고 나온다. 그래서 멀리 가지는 못하고 근처 나무에 뭉쳐..

[동고비과] 동고비(nuthatch) 둥지 짓기

동고비 둥지 짓고 있는 곳을 발견했다. 딱다구리 둥지인데 지금 한창 리모델링 공사중이다. 몸의 윗면은 잿빛이 도는 청색, 아랫면은 흰색이다. 겨드랑이와 아래꽁지덮깃에는 밤색 얼룩이 있다. 부리에서 목 뒤쪽으로 검은색 눈선이 지난다. 지금 한창 둥지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다. 동고비는 알을 낳는 시기는 4~6월이며 한배에 7개의 알을 낳는다. 포란 기간은 약 2주일 정도이며 육추 기간은 약 23일~25일이다. 영어 이름인 nuthatch 에서 Nut 는 종자 hatch 는 까먹다 혹은 부화하다의 의미로 종자를 까먹는 새 라는 뜻이다. 여름에는 거미류나 곤충류를 잡아먹고 겨울에는 식물의 씨앗이나 나무열매도 먹는다. 흔히 박새나 쇠박새 무리 속에 섞여 지낸다. 한국에서는 전국에 번식하는 흔한 텃새다. 동고비..

자연생태/새 202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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