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

[캠핑#3] 창녕군 고암면 화왕산자연휴양림 야영장(2017.7.21.~7.23.)

☞하쿠나마타타 2017. 7. 24. 12:46

  창녕 화왕산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2박 3일 캠핑을 보냈다. 2박에 전기사용료까지 결제를 하니 18000원!! 정말 거저다. 완전 무더위로 접어든 듯한 요즘 데크위에 텐트를 치고, 텐트앞에 타프 하나 치고, 타프 아래 해먹. 시원한 장소에 해먹에 누워 있음 와이리 편안한지. 해먹에 누워 있을 시간이 없다는 거. 산 위로 좀 올라가서 그런지 밤에는 시원했고, 깊은 새벽이 되니 좀 썰렁했다. 휴양림 참 이름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휴양림..그러나 낮에는 더위를 피해갈 수 없었다. 7월 8월 캠핑은 좀 쉬는 걸로. 화왕산자연휴양림은 화장실도 깨끗하고, 찬물 안나오지만 개수대 좋고, 최고의 단점은 샤워장이 없다. 난 내가 이렇게 깔끔한 사람인지 몰랐다. 하긴 대충 씻어서 그렇지 땀 쬐끔 흘리면 찝찝해서 자주 씻긴 한다. 어휴~ 땀 흘리고 나서 누울려니 어찌나 찝찝한지. 할 수 없이 아이들 놀아라고 커다란 에어바운서? 에 지하수 받아놨는데 밤에 그기 드가서 대충 땀만 좀 씻고 와서 잤다는.. ㅎ 화왕산자연휴양림 야영장 샤워시설만 설치되면 참 좋을듯. 밤에는 아이들 재워놓고, 영화도 봤다. 첫째날 밤은 야수와 미녀, 둘째날 밤은 걸어도걸어도? 보다가 잠이 와서 30분 정도 보다가 드가서 잤다.. 이제 전기밥솥에 밥해먹는데 쌀을 안가져왔다. 쌀 사러 창녕읍내까지 갔다. 12킬로 정도.

  화왕산자연휴양림에 숙소도 있다. 박당 7만5천??. 있는 물건은 많이 없었지만 아주 작은 편의점도 하나 있고,

  화왕산자연휴양림 야영장은 데크가 7개라 별로 붐비지 않아 너무 좋았다. 단점은 데크앞 도로로 차가 자주 다닌다는 점 정도??

  추억인지 악몽인지 뭐가 되도 됐겠지. 그런데 아무리 끔찍한 경험이라도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이정도의 힘든 경험은 시간이 지나면 다 추억이 되는 것 같다.

  정말 우리나라 여행은 관심없었는데. 애 놓고, 캠핑하면서 좀 돌아다닌다.

화왕산자연휴양림 사이트

화왕산자연휴양림 5번 데크위에 스노우피크 어메니티 돔.

화왕산 자연휴양림 타프도 치고.. 타프도 아주 저려한 타프. 10만 4천원짜리 폴대하고 전부 다 해서.

아이들은 더운지 계속 물놀이를 해야 할듯. 에어컨 없던 옛날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둘째날 오후에는 그냥 있을까 하다 이방면에 있는 산토끼노래동산에 갔다. 아주 저렴한 입장료.

토끼 먹이도 주고, 토끼들도 더워서 모두 지쳐 있었다.

우리 리안 축축이는 땀을 한바가지

폐장시간이 다 되어 나오다가 사육사 가 토끼에게 먹이를 주던데 와보라 해서 토끼 사육장 안에서 먹이를 주는 행운을~ 대신 모기에게 좀 물린...

  화왕산자연휴양림 주변에 새가 있나 하고 보고 있다. 흰배지빠귀. 지난 4월 진주 반성수목원에서 만났던 새.

쇠딱다구리. 딱다구리가 많이 보였다. 어떤 사람이 큰오색딱다구리 어린새를 잡고 있길래 가보았더니 못날고 땅을 기고 있었다고, 손에 쥐고 가던데 어찌 되었을지...

곤줄박이도 오랫만에 만나본다.

 

 

- 2017년 7월 21일~23일 창녕군 고암면 화왕산자연휴양림에서...

반응형